여행과 맛

서울에서 1시간정도 걸리는 여행지 춘천. 용산역에서 ITX를 타면 춘천까지 1시간정도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코레일 앱으로 티켓을 예매해봤는데 용산-춘천간 왕복 ITX열차는 출발 한시간 전에는 평일인데도 전부 매진될 정도로 인기 여행지입니다.

저는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했는데 좌석은 매진되고 자유석 티켓이 남아서 자유석으로 다녀왔습니다.

ITX 자유석은 티켓에 자유석이라고 표시가 되고 몇호차인지 같이 표시 됩니다. 자유석은 좌석이 지정되어 있지 않아서 해당 호차에 들어가서 아무 좌석이나 않으면 됩니다.

용산에서 출발하는 춘천행 ITX는 지하철이 다니는 1번 선로에서 타실 수 있습니다. 춘천행 ITX는 지하철 선로와 같이 사용되기 때문에 혼란스러울수 있으니 잘 확인하시고 이용하세요. 또한 지하철과 ITX는 열차칸이 다르기 때문에 정차하는 칸 호수도 다릅니다.

위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지하철 타는 유리출입문 상단에 ITX 열차칸 번호가 적혀 있어요. 자유석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스티커에 붙어있는 해당 열차칸 앞에서 대기하셨다가 타시면 됩니다.
춘천역은 남춘천역과 춘천역 두곳이 있는데 남춘천역이 춘천시내에 위치해 있어서 여기서 많이 내리시더라구요. 저는 강변따라 자전거 라이딩을 할거라 그냥 춘천역에 내렸습니다.

춘천역 주변은 휑합니다.^^;;

역에 내려 오른쪽 출구로 나가면 광장이 나오고 왼편에 카페, 식당과 함께 관광안내소와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렌탈샵이 있어요. 저는 관광안내소에 먼저 들러서 자전거길 문의를 했더니 직원분이 지도를 보면서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관광안내소를 나와 왼편에 있는 식당과 카페가 있는 상가 코너를 돌면 조그마한 자전거 렌탈샵이 있습니다. 자전거 렌트 비용은 2시간, 4시간, 하루를 기준으로 대여할 수 있는데 의암호를 도는 코스는 하루권으로 대여를 하시기를 추천드려요.

비용은 4시간 8,000원 하루는 9,000이예요. 차이가 거의 없죠?^^

전체를 한바퀴 도는 코스는 쉬지않고 라이딩해야 3시간30분정도 걸려요. 안내지도에는 2시간 30분이라고 나와있는데 그건 경주하듯이 달리는 경우를 말하는것 같아요^^;;

라이딩 길은 중간에 쉴수 있는 곳으로 상상마당 카페, 절반정도 돌았을때 상상마당 반대편에 이디야 카페, 애니메이션 박물관 정도이고 나머지는 산길을 조금 올라가는 언덕과 차길 도로 옆을 다니는 조금은 삭막한 길입니다.

자전거를 빌려서 처음 도착하는 곳은 소양강 스카이워크예요. 소양강 위에 투명유리로 만들어진 다리로 유료입니다. 스카이 워크를 마주보고 왼쪽으로 가면 상상마당이 나옵니다. 저는 봄에 다녀와서 벛꽃 길이 너무 예뻤어요.

빼곡한 빌딩숲 서울에 있다가 춘천 소양강 길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기분이 너무 좋아져요. 한 20~30분정도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면 상상마당이 나와요. 상상마당에 큰 카페가 있어서 쉬어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상상마당을 지나 조금더 달리면 산길이 나오고 산길 둘레를 따라 요렇게 한적한 길이 나와요. 개인적으로 이 길을 지나갈때 풍경이 너무 예뻐서 힐링이 되더라구요.

산길을 지나 한참을 달리면 출발지 스카이워크 반대편에 애니메이션박물관이 있어요. 그런데 애니메이션박물관까지 가는 길이 도로변이라 볼거리와 그늘이 별로 없어요. 여름에 가실 분들은 상상마당 근처까지 가볍게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한바퀴를 거의 다 돌고 식당을 찾다가 소양강 대교 근처에서 메밀칼국수 전문점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이집의 대표 메뉴인 옹심이 메밀칼국수를 시켰어요. 식전에 열무비빔밥이 먼저 나옵니다.

메밀 칼국수에 쫄깃한 감자 옹심이가 들어있어서 식감도 좋고 맛있더라구요. 여름 메뉴도 따로 있어서 다양한 메밀 메뉴를 즐길수 있습니다.

소양강 자전거길 이외에도 구곡폭포, 카페거리, 청평사, 김유정문학마을 등 가볼곳이 많아요.

ITX타고 부담없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춘천 추천합니다.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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